병으로 사망한 아버지를 추억하며 전쟁과 70, 80년대를 거치면서 가족이 살았던 기지촌 부근의 사회를 시간에 따라 엮어나갔다. 대전부근 절골의 미군부대 캠프 세네카와 원주민인 안동네 사람들,그리고 기지촌 사람들이라는 세 공동체를 통해, 전통사회의 변화를 그린 작품에는 작가의 성장체험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역자로 몰려 도망다니던 지식인, 고향을 떠나 기지촌을 전전하며 생활을 꾸리면서도 기지촌아이로 천대받지 않게 후미진 구석까지 자식을 챙기던 아버지를 작가는 `어려운 시대를 대범하게 헤쳐나온 한 지도자`의 인상으로 그리고 있다.
병으로 사망한 아버지를 추억하며 전쟁과 70, 80년대를 거치면서 가족이 살았던 기지촌 부근의 사회를 시간에 따라 엮어나갔다. 대전부근 절골의 미군부대 캠프 세네카와 원주민인 안동네 사람들,그리고 기지촌 사람들이라는 세 공동체를 통해, 전통사회의 변화를 그린 작품에는 작가의 성장체험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역자로 몰려 도망다니던 지식인, 고향을 떠나 기지촌을 전전하며 생활을 꾸리면서도 기지촌아이로 천대받지 않게 후미진 구석까지 자식을 챙기던 아버지를 작가는 `어려운 시대를 대범하게 헤쳐나온 한 지도자`의 인상으로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