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어린 영혼들이 삶의 집을 짓는
불빛 같은 일곱편의 이야기
1996년 초판이 출간됐던 신경숙의 세번째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를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문장을 좀더 정교하게 매만졌고 소설 속 인물들의 쓸쓸함을 잘 보여주는 팀 아이텔의 그림을 표지로 삼았다. ‘빈집’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부재와 이별, 귀소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들을 묶은 이 소설집은 여리고 미미한 것들의 존재를 보듬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언어감각을 보여준다. 초판 출간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작가가 열렬하게 집중하고 표현했던 소설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작가는 지난 3월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펴내며 삶에 대한 무르익은 통찰, 가족을 향한 연민과 깊은 사유를 묵직하게 풀어놓은 바 있다.
상처 입은 어린 영혼들이 삶의 집을 짓는
불빛 같은 일곱편의 이야기
1996년 초판이 출간됐던 신경숙의 세번째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를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문장을 좀더 정교하게 매만졌고 소설 속 인물들의 쓸쓸함을 잘 보여주는 팀 아이텔의 그림을 표지로 삼았다. ‘빈집’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부재와 이별, 귀소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들을 묶은 이 소설집은 여리고 미미한 것들의 존재를 보듬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언어감각을 보여준다. 초판 출간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작가가 열렬하게 집중하고 표현했던 소설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작가는 지난 3월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펴내며 삶에 대한 무르익은 통찰, 가족을 향한 연민과 깊은 사유를 묵직하게 풀어놓은 바 있다.